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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경기 부양책에 급등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기록
뉴욕증시, 中 경기 부양책에 급등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 기록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2.0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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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 따른 경기 진작책을 내놓으면서 급등 마감했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82포인트(1.44%) 상승한 28,80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7포인트(1.5%) 오른 3,29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57포인트(2.1%) 급등한 9,467.9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중국 경기 부양책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 연휴가 끝난 전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총 1조7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이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6.68포인트(1.34%) 오른 2783.29로 마감하며 전날 폭락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강화됐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호한 미국 경제 지표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고, 이날 나온 지난해 12월 공장재 수주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로 대중국 수출 증가가 지연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50센트(1.0%) 떨어진 49.61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4센트(0.8%) 내린 54.0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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