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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0.15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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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투자심리가 약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포인트(0.11%) 하락한 26,78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9포인트(0.10%) 하락한 8,048.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할 경우 예정대로 오는 12월15일 대중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지난주 고위급 협상에서 부분적 합의에 도달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내달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양 정상이 서명할 합의문을 만들기 위해 양국 고위급 협상단이 워싱턴DC나 베이징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1단계 합의를 서면화하는데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며 추가로 대면(對面)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이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 측과 달리 신중한 언급을 내놓은 점도 투자자 우려를 자극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편집장은 중국 공식 발표가 신중한 것은 중국의 대외 협상 관례에 따른 것이지, 중국이 협상 타결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협상 최종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1달러(2.0%) 내린 5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33달러(2.2%) 떨어진 59.1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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