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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PAHO서 1천500만달러 규모 독감백신 수주
녹십자, PAHO서 1천500만달러 규모 독감백신 수주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06.0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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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북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15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녹십자는 올해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23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출액은 지난해 2600만달러 대비 50% 이상 증가한 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독감백신은 녹십자가 지난 2009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품목이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독감 유행시기가 달라 연중 지속적 수출이 가능하다.

녹십자 관계자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녹십자는 세계에서 단 4개의 회사만이 세계보건기구 독감백신 입찰 참여자격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택 녹십자 상무는 “독감백신의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2009년 신종플루 백신 개발 이후 국제 사회에서 높아진 녹십자 제품의 위상과 중남미 지역의 수요 증가 예측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녹십자는 AI(조류인플루엔자·H5N1)백신의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독감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전통적인 유정란 방식의 4가 독감백신은 최근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4가 백신 또한 올해 안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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