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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협상에 엇갈린 전망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미·중 협상에 엇갈린 전망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6.28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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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관련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4포인트(0.04%) 하락한 26,52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4포인트(0.38%) 상승한 2,92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7.79포인트(0.73%) 오른 7,967.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미국과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무역전쟁에서 잠정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한 직후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부양됐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전에 반드시 충족해야 할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사가 나오면서 낙관론이 누그러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무역회담에서 정해진 전제 조건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미국이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한 후에는 낙관론이 더욱 흐려졌다.

또 미 경제 방송 CNBC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협상단에 중국이 바라는 균형 있는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3.1%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 3.1%를 유지했다. 하지만 소비 지표가 잠정치보다 악화한 점은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0.9% 증가해 잠정치 1.3%보다 하향 조정됐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1만 명 증가한 22만7천 명(계절 조정치)으로 최근 7주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도 많았다.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5센트(0.1%) 오른 5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분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1센트(0.17%) 내린 66.3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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