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80ㆍ사진) 회장이 700억원대에 육박하는 보유 주식 전부를 공익재단등에 기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안정한 대웅의 후계구도도 급속히 안정화될 전망이다.
윤 회장은 그동안 지주사 대웅 107만1555주(9.21%), 대웅제약 40만4743주(3.49%), 인성정보 10만8000주(0.64%)를 보유해 왔다.
주식 일부는 최근 이미 대웅재단과 사내복지기금 등에 출연했으며, 나머지도 자신의 호를 따 설립되는 석천(石川)대웅재단에 다음달 중 모두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이날 시가로 평가하면 700억원에 육박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유 주식을 모두 출연해 석천대웅재단의 신규 설립 및 기존 대웅재단의 장학사업 확대, 사내 근로복지기금 확충을 통한 직원들의 복지처우 개선 등의 재원으로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천대웅재단은 의약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기금 규모가 커진 대웅재단은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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