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무역적자 확대와 지표 부진 다우 0.52%↓
뉴욕증시, 무역적자 확대와 지표 부진 다우 0.5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3.07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에너지관련주가 부진해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7포인트(0.52%) 내린 25,67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20포인트(0.65%)하락한 2,77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44포인트(0.93%) 내린 7,505.92에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는 1년 전보다 12.5% 늘어난 6210억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수입과 수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무역적자는 5523억달러였다.

또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8만3천 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다. 시장 전망치 18만5천 명도 소폭 밑돌았다.

이같은 대규모 무역적자가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제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소매와 자동차 판매, 부동산, 제조업,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성장 둔화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은 제조업자에서 해외수요 저하와 무역정책, 관세 비용 상승 등이 꼽혔고 미국 정부의 셧다운도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진단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도 지속됐다.

이날 업종별로 9개 업종이 하락했다. 헬스케어주가 1.47%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에너지주도 1.28% 내렸다. 반면에 소재주는 0.2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4달러(0.69%) 내린 5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3달러(0.05%) 오른 65.89달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