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6일 블루콤에 대해 1·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주요인인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 호조는 3·4분기까지 이어지며 독보적인 실적 호조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 회사의 스마트폰 부품(진동모터, 스피커) 매출이 하반기에 본격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로 올라서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고객사 샤오미(Xaomi)의 스마트폰 판매 선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샤오미는 하반기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Mi4)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또한 샤오미의 기존 스마트폰 모델에 대한 공급 이원화 수혜가 예상되는 점도 이 회사의 하반기 실적 성장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북미시장과 한국시장에서의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에 따른 수요 급증 및 신규 판매 시장 확대에 따라 블루투스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4분기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0%, 396%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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