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가전 전문가로 알려진 최 부회장이 영입됨에 따라 최근 TV, 에어컨 등을 다시 출시하는 등 동부대우전자의 ‘가전 강화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최 부회장은 5월 중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재형 전 부회장은 회사가 경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회장은 진주고와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스토리지사업부장(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자ㆍ가전분야에서만 30년 넘게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갖췄다.
최 부회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아 프리미엄 가전을 적극 개발하고, 선진국 시장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당시 수 년째 적자였던 해당 사업부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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