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3821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886달러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79.741로 전장의 79.492보다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101.82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1.69엔보다 소폭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의 추가 상승이 이뤄질 경우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기업재고는 예상을 밑돌아 달러 환율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성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9월 이래 최대 증가폭으로, 전망치인 0.8% 증가를 웃돌고 직전월(2월) 수정치 기록인 0.7%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미국 경제가 혹한으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 2분기엔 성장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신호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기업재고가 0.4%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1월) 기록인 0.38%를 소폭 웃돌지만,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2월 기업재고는 증가세이긴 하지만 예상을 밑돌면서 1분기 성장률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1.6724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6728달러보다 하락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