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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분할 결정,각 증권사 전망 엇갈려
만도 분할 결정,각 증권사 전망 엇갈려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4.04.08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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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8일 만도의 지주회사 분할 결정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만도 이사회는 9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47.8%, 52.2%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는 각종 세제혜택이 종료되는 2015년말 이전까지 순환출자를 해소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를 완료하겠다는 취지"라며 "장기적으로 지배구조 및 그룹 리스크 해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채 연구원은 자동차업체들의 비용 경쟁과 전자장비 확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부품기술 강화 등 중장기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만도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도의 해외 수주와 전자부품 매출이 증가해 연평균 15%의 높은 외형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만도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며 "순환출자에서 비롯된 지배구조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만도 계열사 간 지분정리도 곧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만도 계열사 간 지분정리도 곧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첫번째는 홀딩스가 한라에게서 홀딩스 지분을 현금으로 매입하고 홀딩스가 정몽원 회장에게서 만도지분을 현물출자 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홀딩스와 한라가 합병하고, 합병법인이 정몽원 회장에게서 만도 지분을 현물출자 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은  단기적 주가 하락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권순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공개 이후 악재들이 계속되며 주주들이 회사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태인데다, 고 부가가치 센서를 만드는 핵심 자회사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한라홀딩스에 귀속되게 되는 것도 악재”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만도의 현금 4500억원이 한라홀딩스로 이전하고 510억원의 현금만 남겨놓은 것도 주주가치를 희석 시키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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