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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여행객 1억1753만명 전년比 7.5% 역대 최고…中 여객수 주도
작년 항공여행객 1억1753만명 전년比 7.5% 역대 최고…中 여객수 주도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9.01.2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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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터미널 개항, 동계올림픽 등으로 상승…“올해도 성장세 이어갈 듯"
 

지난해 항공기로 우리나라를 오간 국제여행객수가 돌아온 중국 여행객(游客) 회복세 등에 힘입어 지난 2016년 1억명을 넘어선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을 이용한 항공여객은 1억1753만 명으로 전년 1억936만 명 대비 7.5% 증가했으며 항공화물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444만t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행객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593만 명으로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에 따른 여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다.

특히 중국노선의 여객수는 지난해 1611만 명을 기록해 전년(1394만 명) 대비 15.6% 증가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1986만 명)에 비하면 18.9% 낮은 수준이지만 회복세가 확연하다.

반면 국내선은 전년 3241만 명 대비 2.5% 감소한 3160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운항 감편으로 공급석이 줄고, 제주여행 실적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국제유가의 급등락, 사드 제재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지방공항의 해외노선 확대, LCC의 항공노선 다변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소비패턴 변화 및 혼자여행족 증가, LCC의 중거리노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화물도 지난해 444만t으로 집계돼, 전년 432만t 대비 2.8% 증가하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국제화물은 중국(4.8%), 일본(4%), 기타(7.5%) 등의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대비 3.4% 증가한 417만t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올해도 세계경기 성장세에 따른 반도체·일반기계·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입 화물 증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국토부는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와 외교 이슈, 유가와 환율 등 경제동향 등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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