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4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소를 차례로 참배한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현충일 등엔 항상 박 명예회장 묘소와 박 전 대통령 묘소를 함께 참배해왔다"며 "창립기념일에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없애고, 회장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로 갈음한다.
지난해 창립기념일엔 정준양 전 회장이 광양제철소를 찾아 임직원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그간 포스코는 창립기념일 행사로 임직원들과 기념식을 갖거나 봉사활동을 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떠들썩한 창립기념일 행사를 점차 없애는 추세"라며 "창립기념일 행사 대신 박태준 명예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게 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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