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매출은 늘고 비용은 줄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 영업이익은 6조113억원으로 지난해 1조5190억원 대비 4배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5% 급증한 1조482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 마다 다른 대형주 대비 부각될 수있어 높은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매출액은 늘어나는데 비용은 오히려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전기요금 인상효과 때문에 전력판매량이 늘지 않아도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발전량 정체, 발전믹스 개선, 원/달러 환율과 유가 하락, 전력구입단가를 결정짓는 SMP(계통한계가격: 발전회사들이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파는 기준 가격) 하락 등으로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공기업 개혁과 관련해서도 당분간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윤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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