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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 1위 한국, 중국에 2배 이상 앞서
7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 1위 한국, 중국에 2배 이상 앞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8.08.1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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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7월 한달 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 201만CGT(52척) 중 한국이 절반에 가까운 97만CGT(22척, 48%)를 수주하며 28만CGT 수주에 그친 중국을 2배 이상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누계실적에서도 2위 중국과의 격차를 144만CGT까지 벌리며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7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만CGT(52척)를 기록하며 지난달 145만CGT(64척) 보다 38% 증가했으며, 올해 3월 이후 4개월만에 200만CGT 이상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도 2016년 844만CGT, 2017년 1,406만CGT(67%↑), 2018년 1,519CGT(8%↑)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량 201만CGT(52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7만CGT(22척, 48%)를 한국이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국가별 선박 수주량을 살펴보면, 7월 한달 간 한국 조선사들이 97만CGT(22척)을 수주하면서 28만CGT(15척)을 수주한 중국을 2배 이상 차이로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12만CGT(6척)을 수주한 일본이었다.

특히, 올해 1~7월 누계실적도 한국이 645CGT(148척) 42%로 중국 501만CGT(234척) 33%, 일본 159CGT(64척) 10%에 앞서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수주잔량을 살펴보면, 올해 7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6월말 대비 15만CGT 증가한 7,597만CGT를 나타냈다.

지난달과 비교해 중국이 39만CGT, 일본이 35만CGT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은 양호한 수주실적에 힘입어 41만CGT 증가하며 세달 째 수주잔량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18만CGT(37%)에 이어, 한국이 1,840만CGT(24%), 일본이 1,365만CGT(18%) 순을 보였다.

한편,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128.0p에서 소폭 상승한 128.4p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유조선(VLCC)은 지난달 보다 50만달러 상승한 8,95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3월, 8,000만달러로 역사적 최저점을 보인 이후 지속 상승(12%) 중이다.

컨테이너선(13,000~14,000TEU)도 지난달 보다 150만달러 상승한 1억1,300만달러를 나타내며 올 초(1억700만달러)부터 7개월 째 상승(21%)세를 보이고 있다.

LNG선은 1억8,000만달러로 6개월 째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달 한국 조선사가 LNG선을 1억8,5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향후 선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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