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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내수성장 불구 수출감소로 654억 적자
쌍용차, 지난해 내수성장 불구 수출감소로 654억 적자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8.02.1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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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대형과 소형 SUV 시장 No.1 달성을 통해 8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감소에 따른 전체 판매량 하락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13일 쌍용차는 2017년 판매 143,685대, 매출액 3조4,946억원,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의 실적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전년 대비 29.2%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로 적자 전환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가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수출이 29.2% 줄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G4 렉스턴이 각각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SU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 자료제공: 쌍용자동차(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손익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653억원과 당기순손실 65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는 판매 37,034대, 매출액 9,022억원, 영업손실 257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년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손실규모가 확대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계약대수가 10,000대를 넘어서는 등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G4 렉스턴의 시장안착을 통해 쌍용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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