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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25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1.14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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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00선대를 두고 줄다리기가 한창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간 (1.8~1.12) 코스피는 2500선대를 회복한 이후 추가 시세여부로의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지수는 1월중 상승세에 2500선대 돌파를 보인 반면, 지난주간 동 구간대 하향이탈과 함께 가격조정이 병행되는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 고가부근인 2520선대 시세는 단기 고점의미가 유력해진 상태다. 동 구간대를 근간으로 이후 사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을 보이는 상황도 고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주말장 변동성은 반등력을 높이며 낙폭 만회를 보였지만 저가부근은 6거래일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향의미가 크지 않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지수는 2500선대를 근간으로 주요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는 옵션만기일 도래등 장세하방 영향력을 높인 한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장 변동성을 포함, 코스피는 선방력도 주어진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2500선대 근간의 장세 변화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MBC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60일 이동평균선 하회가 주어진 반면,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기(20일, 60일)이평선내 변동성이 확대됨으로써, 단기적으로 장세변화를 위한 운신의 폭은 그만큼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2500선간 괴리가 거의 없어 동 구간대 회복을 위한 장세여건으로는 유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연고점 구간대 회복을 바라보는 코스피 변동성으로는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중기 이평선 구간내 변동성 지속은 곧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장 변동성에서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을 앞두고 반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동 이평선의 지지대 의미가 공고하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술적 유효성과 더불어 20일 이평지지를 기반으로 2500선대 돌파로 이어질지가 이번주 변동성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는 투자주체간 수급변화도 급격하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전 매매기조를 이탈하는 것으로 이번주 수급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월초 약 2주여간 순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지난주간 차익실현이 주된 수급행태를 보인 바 있다. 상대적으로 기관은 연초 매물화 기조에서 이탈하며 외국인과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냈다. 

시장이 2500선 부근에서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기관선방력으로 추가 하방은 둔화되는 것으로 반등여력도 유효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얼마나 받아내는지에 따라 장세는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이번달 중순이후 주체간 뚜렷한 매매기조가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 있다. 다만, 외국인은 반도체등 IT 기술주 중심의 비중 축소가 주된 것으로 매도기조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매매행태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40만원대와 74,000원대 주가 붕괴상황도 주어지고 있다. 

동 가격대 하회는 이들 기업들의 중기 추세붕괴와 연계시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세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코스피 하방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시세부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 즈음하여 여타 업종으로의 매기확산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기술주의 부진으로 코스피 지수가 정체시세를 보이며 시세공백이 주어지는 상황에서도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등 업종 상승세는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지표개선 기반의 관련업종 상향 모멘텀이 재차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한편, 이번주(1.15~1.19) 증시주변 이슈들의 장세영향력도 어느때 보다 높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후 결과가 시장에 구체화된 영향력으로 나타날 지가 주목된다.

이때 업종보다는 남북 화해모드에서의 테마군들이 형성되며 장세열기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18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도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회의인 이번 금통위는 美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금통위의 경기진단과 판단에 따라 증시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측된다.  

대외적으로 이번주 美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금융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美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하여 올해 기업실적이 동기대비 약 12%대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실적시즌에서 뉴욕증시의 상향랠리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적개선세가 시장에 미치는 긍정성과 더불어 트럼프 정권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세제개편안 통과이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감도 어느때 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뉴욕증시 상향요인들이 연초 1월 효과와 연계되며 시세에 편승할 것으로 보여, 사상최고치 경신세는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 경제지표로는 12월 산업생산과 1월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공개된다. 또, 美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연준(Fed)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달 연준회의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번달 금리 동결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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