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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0.29%↑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0.29%↑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12.3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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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보합세(0.00%)로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상승폭이 가팔라지며 뜨겁게 마무리됐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29%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8.2부동산 대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를 기록했다.

대책발표 이후 대출 규제,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전체적인 수요심리는 낮아졌지만 서울은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주택시장의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은 영향이다.

2017년 서울 매매가격 주간 변동 추이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한편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0%)은 입주물량 여파로 지역별로 가격조정이 나타났고, 매수세는 줄어드는 분위기다.

전세가격은 국지적인 물건부족으로 서울만 0.07%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보합(0.00%)에 머물렀고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 주춤한 수요와 입주물량 여파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송파(0.66%), 광진(0.60%), 양천(0.55%), 강동(0.46%), 강남(0.37%), 동작(0.33%)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과 문정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견인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잠실엘스, 잠실동 트리지움, 잠실동 리센츠 등이 1,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한두 건씩 매매거래가 높은 가격에 이뤄지면서 일대 시세가 일제히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11%), 분당(0.10%), 평촌(0.08%)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매물 출시는 많지 않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장지동 위례22단지 비발디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구리(0.05%), 김포(0.04%), 의왕(0.04%)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가 500만원-750만원, 주공6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연말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하긴 하지만 주공1,2,6,7단지 등 내년 분양을 앞둔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전세]

서울은 강서(0.24%), 광진(0.21%), 마포(0.20%), 강남(0.13%), 노원(0.12%), 성북(0.11%), 성동(0.08%) 순으로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등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강동(-0.13%), 금천(-0.01%)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금주 약세를 보였다. 강동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 강일리버파크7단지 등이 2,000만원-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07%), 위례(0.06%)만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33%), 시흥(-0.16%), 양주(-0.11%), 안산(-0.10%), 광명(-0.08%), 남양주(-0.07%), 파주(-0.04%) 순으로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안성은 초지읍 주공그린빌11단지가 1,000만원, 공도읍 공도산수화가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안성푸르지오 입주(12월) 영향으로 인근 아파트 전세매물 소진이 더뎌진 영향이다.

무술년 부동산시장, 각종 규제 현실화

2018년 1월부터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권전매 양도세 강화, 신DTI(총부채상환비율)이 시행된다.

여기에 4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강화, 하반기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 등 2017년 발표된 부동산 시장의 각종 규제가 현실화 된다. 또한, 그 동안 언급이 미뤄졌던 보유세 개편도 공식화되면서 2018년 큰 폭의 부동산 제도변화가 예상된다.

2018년은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권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규제강화 속 주택수요자들은 보유가치를 기반으로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국지적 강세와 수요 쏠림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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