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당락 이후가 코스닥을 저가 매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주주 양도차익과세 회피 목적으로 보유 주식 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이라며 “그러다 보니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주주 양도차익세 회피 목적의 보유 주식을 매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코스닥은 배당락 이후 5거래일 동안 평균 5.14%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 세제개편안 서명 소식과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의 4분기 S&P500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라며 "미국 IT 반도체 업종이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는 팩트셋의전망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이슈"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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