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4분기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말레이시아 식품회사 마미더블테커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장기적인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하고 매출액은 14.9% 증가한 32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말레이시아 식품회사와 조인트벤처(JV) 통한 현지유통채널을 구축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마미더블데커는 1971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식품제조 회사로 말레이시아 이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 공장설비를 구축하고 있고, 2015년 당시 매출액은 약 8억링깃(한화 2137억원)에 순이익률은 10%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특히 “매출액 중 말레이시아 비중은 약 50~60% 수준이고, 전세계 100개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룹사 유통망에 대한 의존도를 넘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할랄푸드 인증을 통해 이슬람 국가 진출이 신세계 푸드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품목에 대한 상품공급을 시작으로 개별제품도 현지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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