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삼성전자가 영국 내 경찰, 소방관 등에 방수와 재난안전 관련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LTE 스마트폰을 단독 공급한다.
27일 텔레콤페이퍼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토롤라와 세퓨라를 제치고 영국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시스템인 긴급 서비스 네트워크(Emergency Services Network)의 스마트폰 단독 공급사로 선정됐다.
현재 영국은 내무부 주관으로 모든 경찰, 소방관, 구급차 등 재난 안전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향상된 네트워크와 모바일기기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사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에 음성통화만 지원했던 것을 넘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동영상 생중계, 범죄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LTE 기반 스마트폰을 2018년부터 3년간 총 250,000대를 약 2억1,000만파운드(한화 약 3,042억원)에 공급하게 된다. 이후 계약기간은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스마트폰은 재난안전 환경에 최적화된 튼튼한 외형 디자인과 방수, 재난안전 관련 기능과 음성 서비스를 지원하는 특화된 기기로, 삼성전자는 관련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한석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모바일 B2B팀 부사장은 “이번 영국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스마트폰 단독 공급사 선정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재난안전통신망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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