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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CJ E&M, 자회사 가치 상승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11.1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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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 주주가치 상승 등이 주가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며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 E&M은 지분 보유량이 큰 자회사인 넷마블게임즈의 주가 상승과 상장을 앞둔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 평가가 주가에 중요 변수가 됐다"며 "넷마블게임즈 주주가치(2조4천억원)와 스튜디오드래곤 주주가치(7천억원)에 본입가치 1조1천억원을 합산해 투자의견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CJ E&M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4401억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27억원을 기록했다. 170억원대였던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을 크게 하회했다.

전년 대비 광고 매출액이 5.7% 반등했음에도 방송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와 해외 자회사 손실이 일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음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6% 증가한 68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워너원', '쇼미더머니' 등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방송 부문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된 결과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 발달로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가 열리는데, CJ E&M은 음성 인식 스피커 환경에서 수혜자"라며 "접근성보다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지는 환경에서 브랜드 가치는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최근 한국·중국 관계 해빙으로 드라마 수출 기대감이 높아진 최적의 상황에서 상장을 맞게 됐다”며 “24일 상장일까지 CJ E&M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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