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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산적에 신흥국 금융시장 혼란 지속 전망
악재 산적에 신흥국 금융시장 혼란 지속 전망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2.0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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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에 갖가지 악재가 쏟아져 금융시장 혼란이 신흥국 중심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세계 증시가 지난해 급등에 이어 올해도 순항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근본적인 문제였으며 시장이 과도하게 올라서 취약해 졌다고 진단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일본으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가 지난해 56.7% 폭등했으나 올해는 지난 4일까지 14.0% 폭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해 세계 증시의 특이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가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됨에 따라 경제 지표가 나빠지며 증시도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자 미국 증시는 2% 이상 급락했다.

또 신흥국들은 국가별로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터키·태국·우크라이나는 정치 위기,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폭락,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광산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터키·남아공·인도 등은 통화 가치 하락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했으나 이로 인해 이들 국가의 성장세가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신흥국 성장의 버팀목이 돼 온 중국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성장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플렌더 FT 칼럼니스트는 “신흥국 등에서 앞으로도 싸게 살 수 있는 자산은 분명히 있겠지만 더 일반적인 회복은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 최근 자금이 미국 국채로 피난하는 흐름은 일시적이며 결국 조만간 선진국 주식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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