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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만에 하락 2480선 '턱걸이
코스피, 5거래일만에 하락 2480선 '턱걸이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10.2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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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닷새 만에 하락하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1.87포인트(0.48%) 내린 2480.63에 마감했다.

지수는 2.90포인트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상승 전환했지만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재차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이후 장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중 장 후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개인 마저 매도 폭을 확대하면서 2480선까지 미끄러졌다. 미국 주요지수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투자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1억원, 342억원가량 내다팔았고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25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16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전날에 이어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104억원, 86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장비는 4.64% 올랐고 음식료, 화학,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서비스, 유통, 은행, 섬유의복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4% 넘게 떨어졌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통신, 건설, 제조, 기계, 보험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만5000원(2.78%) 떨어진 262만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3000원(3.67%) 하락한 7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등이 1~2% 안팎의 약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7% 이상 뛰었고 NAVER, LG생활건강 등이 4~5%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4개는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 호조 및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3.86% 상승했고 네이버와 더존비즈온, LG상사도 3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4.48%, 1.14%, 2.14% 올랐다. KT&G와 영진약품은 3분기 실적 부진에 2.31%, 6.1% 각각 하락했다.

이날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놨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개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3% 가량 떨어진 반면 현대차, NAVER 등은 호실적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p(1.24%) 밀린 680.6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85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8억원, 2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을 필두로 반도체, 비금속, IT H/W, IT부품,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이 0.24~3.12% 정도 내렸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락·문화는 4% 넘게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화학, 종이·목재, 운송 등도 오름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124.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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