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신흥국 불안, 美ㆍ中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 '몸살'
신흥국 불안, 美ㆍ中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 '몸살'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02.04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흥국시장 불안과 미국,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4일 한국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기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1900포인트가 붕괴됐으나 오후 들어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088.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이 늘어나며 1,089.9원까지 상승, 지난해 9월9일 장중 달러당 1,090.2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 전일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083.8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출업체들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많이 내논데다 호주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자 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로 호주달러가 급등하면서 원화 등 아시아 통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53분 현재 전일보다 1.22원 내린 100엔당 1,072.64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3.11포인트(1.72%) 내린 1,886.85에 장을 끝냈다.

25포인트(1.3%) 하락한 1,894.96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하락폭을 확대했는데 외국인이 이날 6천605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엔화 강세로 일본증시도 4% 넘게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전날보다 610.66포인트(4.18%) 하락한 14,008.47에 장을 마감했다.

호주 증시는 87.8포인트(1.72%) 하락한 5,114.1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증시는 오후 3시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7.11(2.66%) 떨어진 21,448.31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