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거래 재개 첫날인 19일 오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04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 11일 종가 대비 13% 상승한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5만57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상승세는 '상장폐지'라는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상장적격성 심사제외 결정을 밝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14일 반기보고서의 회계법인 적정의견 제시와 함께 상장폐지 우려가 해소되며 본업이라는 본질적 이슈만으로 회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 은 5367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0%와 50.8% 줄어든 수치다.
이 연구원은 "수리온 헬기 양산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못하면서 이번 3분기에도 지체상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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