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코스피가 18일 잠시 주춤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487.37)보다 1.46포인트(0.06%) 내린 2482.91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2.84포인트 내린 2481.53에 문을 연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의 훈풍을 받아 한때 오전 한때 2490.58까지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장중 기준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의 '팔자' 영향으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유지했다. 기관도 467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5%)과 서비스업(1.48%), 기계(1.34%)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증권(-2.95%), 은행(-1.57%), 의약품(-0.97%) 등은 하락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000원(0.07%)원 내린 273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도 3.11% 하락했다.
주요 대형주 가운데선 삼성물산(-1.35%)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한국전력(-0.50%) 등이 떨어졌다.
반면, 네이버(6.12%)와 LG화학(0.15%), 현대차(0.67%)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0.51)보다 2.09포인트(0.31%) 하락한 668.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약 8억주에 거래 대금은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29.9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