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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00억 규모 ABSTB 발행
LG디스플레이, 2000억 규모 ABSTB 발행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7.10.1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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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패널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한 퀀텀점프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SPC가 ABST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LG디스플레이에 대출하는 구조다. 대출 만기는 3년으로,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에도 회사채를 발행해 1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눌 예정이다. 20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IB업계에선 올해 회사채와 대출채권 유동화로만 LG디스플레이가 9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2020년까지 OLED 등 생산라인 신·증설 등에 1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성장이 예상되는 세가지 시장에 각각 대응할 수 있는 쓰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는 설명이다.

먼저 파주 P10 공장에는 5조원을 들여 10.5세대 대형 OLED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3~4년 후 성장이 예상되는 65인치 이상 대형 OLED TV 수요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초대형 라인에 대한 산업 표준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는 2020년에는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P10 공장에서는 6세대 중소형 POLED도 생산할 계획이다.

중소형 POLED 시장에서 아직은 후발주자이지만 10조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사의 뒤를 바짝 쫓는다는 방침이다.

2년 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55인치 OLED TV 수요에 대비해서는 중국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에 업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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