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최종적으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셀트리온은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안을 최종 의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2억2206만여주의 51.4%가 출석했으며, 이 중 44.7%가 코스피 이전상장에 찬성의사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11~12월 코스피 상장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1~2월쯤 코스피에 상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내년 3월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수급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셀트리온의 개인주주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66.02%에 달하기 때문에, 주식 유동량이 많다는 점이 주가 불안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되면 기관들의 매수세 유입이 강해지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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