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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메모리에 4조원 투자 긍정적 평가
SK하이닉스, 도시바메모리에 4조원 투자 긍정적 평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9.28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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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전날 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사업 부문(도시바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공식 결정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금액은 2조엔(약 20조원)이며,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투자 금액은 3천950억엔(약 4조원)이다.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베인캐피탈, 도시바, 호야, 애플, 킹스톤, 시게이트, 델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도시바, 호야의 의결권 지분율은 각각 49.9%, 40.2%, 9.9%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TMC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익은 단기적으로 투자자산에 대한 금융수익 정도"라며 "TMC의 생산능력을 활용하거나, 기술 협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단기에 바라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폭스콘이나 웨스턴 디지털 등이 TMC를 인수함으로써 낸 산업의 경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예상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가 TMC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단기적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측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큰 낸드플래시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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