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합성고무 시장합성고무 등 구조적 개선이 힘든 상황이어서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22일, 금호석유에 대해 "동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분기보다 9.6% 늘어난 수치이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치"라며 "고무체인의 가격 상승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은 단기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수익성 개선이 미미한 실적을 확인하며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합성고무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면서 "에너지 부문도 원가(석탄) 급등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합성수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3.7% 증가한 139억원을 전망하는데, 이는 ABS, PS의 스프레드 상승 등 성수기 효과에 기인한다"라며 "ABS-SM/BD스프레드 및 PS-SM스프레드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8.3% 늘어난 563달러 및 20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이날 동사에 대해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관계자는 "이번 의견은 삼성증권의 직전 매매의견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지만 연초반의 시장컨센서스에 견주어 본다면 '트레이딩매수'의견에서 'HOLD로' 레벨다운된 것"이라며 "목표주가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장기간 목표가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모습으로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때 동종목의 현주가는 이번에 제시된 목표가 대비 11.3%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