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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신흥국 금융위기 불구 정책 고수 전망
Fed, 신흥국 금융위기 불구 정책 고수 전망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01.2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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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흥국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발표한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Fed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달 100억달러 규모씩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 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달 FOMC를 앞두고 추가 테이퍼링 우려로 신흥국들이 잇따라 금융위기를 겪자 시장에서는 Fed가 테이퍼링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WSJ는 그러나 과거 사례를 들며 Fed가 이번에도 신흥국들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동에서는 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대규모로 유입된 유동성으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사회불안이 야기되기도 했다.

당시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양적완화로 이러한 불안을 촉발시켰다는 비난과 관련, "위기의 해결은 신흥국들에 달렸다. 성장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정책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밝혀 책임 회피 논란이 일기도 했다.

WSJ는 그러나 과거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때문에 러시아 국채에 투자한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가 파산하는 등 미국경제가 연쇄적인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상기하며 신흥국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의 심각한 위협으로 진단될 경우 Fed가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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