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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0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시장선점 가장 중요
KT&G, 10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시장선점 가장 중요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8.2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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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재정위원회는 22일 ‘아이코스’, ‘글로’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개별소비세법 일부 개정안을 세조정소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야가 합의를 마친 만큼 오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동 개정안이 통과될 확률이 높아졌다. 그렇게 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는 일반 궐련과 같은 갑당 594원, 비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는 1g당 51원이 부과된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23일, KT&G에 대해 10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소식에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등이 제한된 담배사업에서 제품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장 선점"이라며 "아직은 지방의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므로 KT&G가 이른 시점에 질적으로 뒤쳐지지 않는 대응 제품을 출시한다면 점유율은 하락 위험에서 상승 기회로 반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궐련 대비 유해성이 작다는 것이 입증될 경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들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시장 경쟁은 더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은 갑당 1324원에서 1792원으로 올라 여전히 일반 궐련대비 61% 수준"이라며 "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담배소비세 등을 일반 궐련 수준으로 올리자는 개정안이 국회 소관위에서 계류 중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이들 세금이 일반 궐련과 같아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전자담배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고 막대한 자금력까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KT&G는 시장 선점을 위해 단기 저 수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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