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9월 이후 하반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기존 1조7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엔 2조5300억원으로 종전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 상승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해외 전략 거래선의 OLED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와 함께 LG이노텍의 다양한 신제품 매출이 가시화되면 하반기에 LED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기판소재사업부의 경우 4분기부터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이 예상돼 주기판(HDI) 부문이 4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무선충전기 부품 매출이 새로 추가되면서 3분기 전자부품 사업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기존에 납품하던 듀얼카메라모듈 채택이 확대되고 새로 3D센싱 모듈 매출이 가세하면서 하반기 전사 실적 호전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은 4분기 전분기대비 60%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납품을 감안하면 기판 매출도 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LG이노텍 4분기 예상 매출액을 기존 2조2000억원에서 2조5300억원으로 올렸다.
또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20억원, 1943억원으로 이전 추정치 대비 7%, 31% 상향 조정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