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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비중축소' 제시
한화테크윈,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비중축소' 제시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8.2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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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에 대해 K-9 자주포 사망사고와 관련한 책임 소재를 따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중축소가 제시되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엔진 및 방산부문의 국내 비수기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폴란드 자주포 물량 반영으로 증가했던 해외 방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난 18일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원인을 밝히려고 국방부 조사본부, 국방과학연구소, 서울 경찰청, 소방방재청 및 한화테크윈 등이 포함된 대규모 조사단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고원인을 자주포 결함으로 치부하기는 힘들다”며 “장약 불량, 탄약 관리 부주의, 탄두·장약폭발, 포탄 장입 이상 등 다양한 사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한 1조186억원,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3분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TICN 등 대형사업의 진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는 점은 우려할 요인"이라며 "CCTV 부문 부진이 더해져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24.7%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K-9자주포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비중축소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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