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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전환, 20일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 고조
반등세 전환, 20일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20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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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반락 하룻만에 반등하며 낙폭만회세를 나타냈다.

20일,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며 반등에 나서, 전일 하락폭 만회세를 펼쳤다. 지수는 2,150선대에 육박하며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를 보이기도 했다. 저항대 의미에 따라 추가상승은 둔화되었으나 수렴세로 마감함으로써, 명일에도 돌파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장세로 고가부근 마감을 보여, 추가 상향 기대감을 높였다. 단기적으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수렴과 돌파세를 보인다면, 코스피는 약3주여만에 2,160선대 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에 전일 반락세로 추가 하방변화 우려감을 높였던 코스피가 하룻만에 반등하며 주 저항대 수렴세와 돌파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주말장과 다음주 장세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오늘 지수상승은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개인 차익실현 물량출회를 받아내는 등, 반등을 주도한 영향이 크다.

외국인 매수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시장이 전일 장세와 상반된 수급행보를 보임으로써, 장세도 유리하게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수급요인에 따른 추가시세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간 연속하락세로 시세이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코스피가 연동세보다는 자력시세로의 차별화 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도 향후 시세에 긍정적이다.

금일 삼성전자는 장중 2%대 변동성의 하방변화를 수위를 높였다. 반면, 시장지수는 반등세를 유지함으로써, 이에 따른 자력시세 의미는 어느때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일 반락세로 상향열기가 다소 주춤했던 코스피가 주변 시세변화와 무관한 행보를 보임으로써 추가시세도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일 외국인 매수세 부각이 수급호조로 좀 더 이어질 경우, 이전 시장의 점진적인 상향기조를 회복할 가능성도 높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간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행보에 반하여, 전일 반락함으로써 상향기류에 이상이 생긴듯했으나 금일 반등세에 낙폭만회가 이어짐으로써 이전 시세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며 "지수 반등으로 20일 이동평균선 수렴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어, 주말장 변동성은 동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하고 "지수가 고가부근 마감으로 이평선 돌파시도가 뒤따르는 것으로 다음주에 2,160선대 수렴세로의 시장 변동성도 기대된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美증시는 기대와 달리 기업실적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시장간 혼조세를 보였다" 며 "이에 금일 코스피 영향력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력시세 의미는 높게 주어진다" 고 덧붙이고 "주말장과 다음주 코스피 변동성의 주안점은 20일 이평선 수렴과 돌파 그리고 2,160선대 회복세 여부이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관심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금일 외국인은 전일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출회 하룻만에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과 수급주도력을 높였다. 비중은 크지않아 기조성은 낮으나 매도비중 강화에 따라 시장하방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에서의 수급호전이라는 점에서, 안도감도 주어진다. 다만, 4월중 외국인 매매패턴이 매도세 절대우위를 기록하고 있어, 금일 매수세 전환이 지속성을 유지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기관은 오늘까지 6거래일간 순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오늘은 사흘만에 투신이 환매비중을 높였지만, 연기금의 순매수전환에 따라 여전히 매수세 강화기반의 장세수급을 이끌었다. 이에 2,120선대 구간에서 최근까지 장세 반등을 유지하는 데 기관 매매행태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말장과 다음주 수급선도 의미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 500 이 약세를 지속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추가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번주간 6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지지와 이탈여부로의 변동성을 유지하였던 바, 시세부진으로 하방붕괴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의 시세이탈적 장세상황은 전일 골드먼삭스 실적부진에 업친격으로, IBM 주가가 급락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지지선 이탈은 추가 하락을 가속화할 우려감을 고조시키는 등, 여타 시장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나스닥지수는 닷새간 저점을 높여가며 상향변화를 지속, 연고점 수렴가능성을 높이는 등 장세호조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의 부진은 국제유가 하락이 낙폭을 주도하며 장세하락을 부추겼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유가는 8일만에 일간 최대낙폭을 기록함으로써 연관 업종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초까지 북핵과 연관된 지정학적 위기감은 크게 낮아진 반면, 시장의 기대와 달리 美기업의 분기실적 부진이 주어짐에 따라 뉴욕증시 하방변화는 가속화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며 "다우지수 이평지지대 붕괴로의 장세여파는 여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1분기 실적전망 등에 따라 장세향방이 좌우될 것" 이라며 "단기적으로 기업실적과 연관된 장세이슈는 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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