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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급등락 시현, 美증시 이슈 영향력도 고조
지수급등락 시현, 美증시 이슈 영향력도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4.05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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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 약세에 이어 이틀연속 추가하락세를 나타냈다. 

5일, 강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후 이내 반락하며 낙폭확대로 급락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한때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되며 2,14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피가 일간 20일 이동평균선 붕괴세를 보인 것은 약 한달여만이다. 다만, 지수는 하향이탈후 즉각적인 반발세로 만회세도 나타냈다. 지수가 급등락을 겪음으로써 이번주간 코스피 변동성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장의 하방변화가 주된 양상이라는 점에서 2,160선대가 지켜질지도 다소 불투명한 모습이다. 

다만, 급락세속 저가매수세 유입등 2,160선대 만회함으로써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열어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3주여간 동 지수선대를 근간으로 지지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여전히 코스피 연고점 회복 가능성은 유효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시장급등락은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유력 경쟁자간 지지도 변화에 따라, 관련 테마주들이 변동성 확대를 보이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이 순매수 하룻만에 매도로 전환, 오전 차익실현 물량과대로 지수 하방을 촉진한 것도 장세하방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전 매물화에 비하여 오후장 매도비중이 크게 줄어듬으로써 낙폭만회세도 병행된 모습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여느때와 다르지 않은 장세변화를 나타냈으나 오늘은 대선 관련테마주들의 불확실성 고조로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시장지수는 급등락을 보였다" 며 "이날 코스피 행보에서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 역활을 보인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것은, 향후 장세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중순경 연고점 시현이후 최근까지 시장의 고점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패턴을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반발세 보다는 이전 조정세 연장시세가 주어지고 있다" 며 "20일 이동평균선 상향각도를 고려하면 지지대 역활은 좀 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곧 수렴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그만큼 지수 하방변화에 대한 우려감도 높다" 고 강조하고 "여전히 코스피는 2,16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며 "반면, 동선대에 하방변화가 주어진다면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로의 장세이전을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되는 상황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주중반에 접어들며 이전까지 극심한 관망세를 높였던 투자주체들도 매매비중은 점차 늘려가는 양상이다. 이에 금일 시장거래규모도 6억주대에 육박했다. 반면, 투자주체간 수급행태는 다소 비관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우선적으로 외국인이 오랜 관망세에서 벗어나며 주중 매도전환후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후반 지수행보에 적지않은 수급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오전장 매물화 비중에 반하여 오후장 급격하게 축소됨으로써, 순매수 전환 가능성에 따라 명일 매매행태가 어떻게 분화될지도 주목된다.

▲ 자료출처 : KBS

기관은 이틀간 연속매도에 나서며 비중도 약 3,000억원대에 육박하는 등, 차익실현 기조를 높였다.

개인은 이틀연속 순매수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의 매매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중반을 거치며 투자주체간 관망세틀에서 벗어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후반 수급기조와 매매행태에도 변화가 주어지는 것으로 시장의 추가 변동성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뉴욕증시는 美中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약세 하룻만에 반발세가 유입됨으로써 이전 상향세를 회복할 장세기반은 주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주초 60일 이동평균선 수렴후 나타난 이전 낙폭만회와 조정마무리로의 반등력이 이번주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하락폭 만회에 나섬으로써, 반등력 강화에 따른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질지도 기대된다.

전일 美증시 상승은 지표개선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2월 무역적자가 436억 달러(약 49조282억원)로 감소한 것으로 美상무부는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446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여기에 이틀연속 국제유가 반등세도 증시개선에 조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연다. 연일 中에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주도해 나갈지가 주관심거리다.

두정상의 회담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다면 뉴욕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두 정상이 상호간 무역 불균형과 환율문제 등에 대해 어떤 발언들을 내놓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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