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이 스마트폰 업계에서 듀얼카메라를 채용하는 것에 대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가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면서 수량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평균판매단가(ASP)도 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옵트론텍은 필름필터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이미지센서용 필터 매출비중이 82%"라며 "듀얼카메라(Q) x 필름필터(P) 채택 확대로 카메라 부품 중 최대 수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을 개당 1개씩 적용하는 필터는 듀얼카메라 채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옵트론텍이 생산하는 필름 필터는 기존에 사용하던 블루필터 대비 평균판매단가가 40% 이상 비싸다”며 “필름 필터는 필름소재를 사용해 얇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슬림화 경쟁과 듀얼카메라 탑재에 따른 ‘카툭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필름 필터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옵트론텍은 필름필터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27.1% 늘어난 1754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184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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