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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올해 실적 부진 예상 중장기 발전성은 양호
녹십자, 올해 실적 부진 예상 중장기 발전성은 양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2.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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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시장에 대한 개척 기대감을 갖고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반영한 결과 올해 추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10% 내외로 하향 조정했다"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므로 투자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녹십자의 전 분기 연결과 별도 영업이익은 90억원 내외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연결 기준 14%, 별도 기준 18%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1017억원, 영업이익이 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오창 신공장 가동 초기 고정비 부담과 연구개발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녹십자의 이익 성장을 제한적으로 본다"고 봤다. 신공장의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이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도 올해 150억원 늘릴 계획이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어닝모멘텀은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라며 “(면역결핍 치료제인) IVIG-sn의 허가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전까지는 매출성장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시장 진출과 중국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라는 펀더멘털은 유효하다며 혈액제제 특성상 다른 제약사 대비 중장기 발전성은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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