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4분기 경쟁력 증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 54%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보다 18%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할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 20% 늘었다.
유 연구원은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은 성장을 지속했으며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면서 "연결 자회사의 경우 에브리데이와 중국법인, 신세계조선호텔 손실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부터 나타난 점포 효율 개선 작업 성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회사는 프라퍼티와 위드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마트와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온라인, 슈퍼, 면세점, 식품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이 상승하며 차별적 성장이 나타나는 중"이라며 "규모의 경제가 더욱 확대되며 영업레버리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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