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에 대해 중국에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2만원을 제시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돼 비슷한 폭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현지 통화 기준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로써 오뚜기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제과 사업은 저출산에 따른 주요 소비 연령층 인구 감소, 경기 불황, 수입과자·PB과자의 고성장으로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되면서 2013년부터 매년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해 낮은 기저효과와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과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오리온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 말까지 전년 대비 3%(위안화 7%), 영업이익은 8%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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