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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임시주총서 자본확충 작업 완료···10대1 감자
대우조선 임시주총서 자본확충 작업 완료···10대1 감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11.2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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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의 자본확충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발행 한도 확대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의결, 채권단의 자본확충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우조선은 25일 경남 거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대1 감자와 주식발행한도 확대, 전환사채(CB) 발행 한도 확대 등 자본 확충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임시 주총은 열린 지 18분 만에 원안대로 안건들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으로 대우조선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2대주주 금융위원회,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10대1로 감자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전에 보유했던 주식 6000만여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기존에 신주 인수 청약의 범위를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50으로 한정했으나 이번 정관 변경으로 100분의 90까지 확대했다.

전환사채 발행한도 역시 기존에는 6,000억원까지 가증했으나 이번 승인을 통해 2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날 임시주총은 채권단의 자본확충 지원을 위한 사전 단계를 밟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1조8,000억원 출자전환, 수출입은행은 1조원 규모의 영구채 매입 등 대우조선에 대한 총 2조8,000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난다.

또, 대우조선의 자기자본은 1조6,000억원으로 증가하고, 7,000%를 넘어섰던 부채비율은 약 900% 수준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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