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자재 전문기업 동화기업이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동화기업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7억19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 감소한 1736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239억원을 약 13.4% 밑돈 수준"이라며 "파티클보드를 생산하는 대성목재가 설비를 새로 교체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내년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부문별 업황 회복과 베트남 생산 시설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채 연구원은 "내년에는 베트남의 중밀도섬유판(MDF) 생산 시설 증설과 국내 마감재 물량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로 한 단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화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파티클보드, 중밀도섬유판, 마루는 주로 건설 마감재로 사용되며 아파트 입주 시점에 납품된다. 이를 고려하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입주가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해 하반기부터 동화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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