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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패러데이퓨처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LG화학, 패러데이퓨처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6.10.0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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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4일 LG화학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자사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러스(樂視,영문명 LeEco)의 관계사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다.

패러데이퓨처 관계자는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밀도가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가 LG화학을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LG화학이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플랫폼인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에 탑재될 예정이다.

VPA 플랫폼이란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으로,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패러데이퓨처의 구매 총괄 담당자인 톰 웨스너(Tom Wessener)는 “LG화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주행거리와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 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번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양사 간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패러데이퓨처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은 GM, 폭스바겐, 아우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 다임러, 볼보 등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BMW와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20여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의 LG화학의 이 같은 독보적 입지는 패러데이퓨처와 함께 미래형 전기차를 개발해 나감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중국 난징에 배터리 공장을 완공한 LG화학은 연간 전기차 50,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200,0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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