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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반대 불구 임시주총서 신임 이사장에 정찬우 선임
거래소, 노조 반대 불구 임시주총서 신임 이사장에 정찬우 선임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6.09.3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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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임 이사장에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 정찬우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30일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정찬우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정찬우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다음달 4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19년 9월가지 임기 3년의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1963년생인 정 신임 이사장은 숭실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대학과 퍼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와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두루 거쳤다.

18대 대선 전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인수위 시절에는 경제 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정권 출범 후 2013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해 ‘금융권 실세’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거래소 노조는 이번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라며 이날 오후 부분파업을 벌여 반대를 표출했다.

금융권에서도 현재의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 전 부위원장이 이사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전문가로서 정 신임 이사장이 금융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라는 인식이 강해 거래소 지주사 전환 등 관련 법 개정에 있어 야당과의 타협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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