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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佛 탈레스 보유 한화탈레스 지분 전량 인수···독자경영
한화, 佛 탈레스 보유 한화탈레스 지분 전량 인수···독자경영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7.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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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THALES)가 보유한 한화탈레시 지분 50%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계열사를 인수한 한화그룹은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구 삼성탈레스) 지분 50%에 대해 한화와 탈레스가 인수 계약 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 50%를 한화에 팔거나(풋옵션)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는(콜옵션) 주식 매매 옵션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탈레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40일 동안 풋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50%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을 지난 27일 공식적으로 한화에 통보했다.

이번 풋옵션 행사로 인해 한화에서 지불해야 할 추가 지분 인수 가격은 2,880억원이다.

▲ 한화그룹이 프랑스 방산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한화탈레스’ 지분 50% 전량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독자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탈레스는 2000년 삼성전자의 방산부문과 프랑스의 탈레스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방산 합작사다.

그동안 레이더, 지휘통제 ·통신, 전자광학 등 첨단 방산전자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성장해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탈레스의 옵션 행사 결정을 존중한다”며, “비록 합작관계는 종료됐지만 한화와 탈레스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모태인 방산사업을 주력 사업군으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에 이어 올해 두산DST를 연이어 인수하며 국내 1위의 종합방산 회사로서의 사세를 키우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시장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키워왔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각국의 다양한 시장상황에 맞게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는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이기도 한 ‘함께 멀리’라는 구호와 함께 한 번 맺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설립 초기에 서로가 공유했던 동반자적 합작사(JV)정신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를 통해 한화탈레스는 완전한 독자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방산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 창출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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