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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重 노조, 나흘째 동시파업···현대車는 27일도 파업
현대車·重 노조, 나흘째 동시파업···현대車는 27일도 파업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7.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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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나흘째 올해 임단협 동시파업을 이어갔다.

우선 현대차 노조는 22일 오전 9시부터 1조 근무자 15,000여명이 6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파업 후 60여대의 버스로 상경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를 주축으로 한 10여개의 현대기아차그룹 노조가 올해 그룹 사용자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공동교섭 요구가 성사되지 않자 연대파업하는 것이다

이날 전국 10여개 사업장에서 간부와 조합원 5,000~6,000여명이 상경해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앞에서 공동투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 13,000여명은 아예 출근하지 않고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22일에도 동시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파업 나흘째를 맞았다.

현대차 측은 이번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완성차 1,700여대를 생산하지 못했으며, 21일에는 1,8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각각 390억여원과 40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 노조는 이날로 파업을 끝내지 않고 오는 27일 하루 더 파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이날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 투쟁지침을 밝혔다.

노조는 27일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4시간, 2조는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 날 0시30분까지 6시간 총 10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26일과 28일, 29일은 자율교섭을 촉구하기 위한 정상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8월 9일 또 다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차 임협을 재개했다.

교섭 결렬 16일 만에 노사가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여름휴가 이후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를 비롯해 안건별로 견해차가 커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회사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도 나흘째 파업을 이어갔다.

앞서 집행부는 전 조합원을 상대로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 지침을 내렸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공장별 집회와 전체집회를 열며 사내 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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