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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신사업 강조···“미래시장위한 전략 수립해야”
허창수 회장, 신사업 강조···“미래시장위한 전략 수립해야”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6.07.2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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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10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신성장 신성장동력을 찾아 준비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20일 허창수 회장은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분기 정기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5~10년 후의 미래에 대한 준비 및 전략 수립’, ‘전략의 실행력 강화’, ‘미래 인재 육성 및 열린 조직문화 조성’ 등 3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 허창수 GS 회장이 20일 열린 ‘3분기 정기 임원회의’에서 “위기 의식을 갖고 현재의 경쟁 우위가 미래에도 통할지 성찰해야하며,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우위가 변화하는 미래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전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등이 등장하고 최근에 닌텐도가 모바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포켓몬 고’를 개발해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사례처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실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GS도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할 미래 시장을 겨냥해 개방과 융합·혁신적 신사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G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신사업 투자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시작한 상태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등 미래 에너지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GS에너지는 2차전지 소재사업과 해외 자원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GS EPS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 GS리테일은 신규 인터넷은행 사업 진출, GS홈쇼핑은 글로벌 해외시장 적극 진출, GS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기획제안형 개발사업(디벨로퍼)을 진행 중에 있다.

허 회장은 국내외 경영환경과 관련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브렉시트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경제도 산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외부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하며 내부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피력했다.

허 회장은 또 미래 전략 수립과 함께 내부 조직문화의 개선도 강조했다.

전략을 수립하면 이를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 조직원들간에 소통과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전략의 가치는 실행을 통해서만 구현되는데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비록 어려움과 실패의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결국 사람이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클 때일수록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서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GS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앞장서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현되고, 조직간 역량을 모아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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