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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 다우 0.53%↑
뉴욕 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 다우 0.5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6.17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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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93포인트(0.53%) 상승한 17,73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높은 2077.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9포인트(0.21%) 오른 4844.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큰 폭으로 오르내렸지만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브렉시트 관련 투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

한편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 내부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유로존 잔류를 주장하던 노동당 의원이 반대파의 총격에 사망하면서 양 진영이 이틀간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으로 ‘유로존 잔류’ 진영이 득세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파운드당 1.4013달러로 전날보다 하락했지만, 조 콕스 의원의 사망 소식 이후 0.1% 오른 파운드당 1.42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8% 하락한 배럴당 46.21달러를 기록했다.

지표는 엇갈렸다. 소비자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과 전달 상승률 ‘0.4%’를 모두 밑돌았다.

주간 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27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11일 마감)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7만건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통신업종 등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업체인 캐비움은 큐로직을 13억60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17.5% 급락했다. 반면 큐로직의 주가는 9.3%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뉴욕 지점 노동조합과 합의에 성공, 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1.3% 올랐다. 제약업체 머크는 개발 중인 암 치료제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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