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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발표... 이통 3사, “알뜰폰 타격”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발표... 이통 3사, “알뜰폰 타격”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01.2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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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9일 제4이통동신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제4이동통신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장악한 이통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될지 관심을 끈다.

제4이동통신은 서비스 경쟁과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지만 중저가폰과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상태라 출범까지 만만치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합숙 심사에 들어간 신규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단이 이날 심사를 마무리하고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투자설명서에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진입이 실현되면 3자 구도의 통신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알뜰폰 사업자를 걱정했다.“(제4이통은) 초반에 기존 알뜰폰(MVNO)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며 “소형 알뜰폰 업체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국이 통신비 인하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알뜰폰 사업을 띄워왔는데, 제4이통을 허가하면 그 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0년 이후 7번째로 진행된 정부의 이번 제4이동통신 사업자 공모에는 K모바일,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등 3개 법인이 출사표를 던져 적격 심사를 통과하고 본 심사에 올랐다.

심사 도중 미래부 우정사업본부는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거나 월 3만9천9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파격 요금제를 전격 출시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SK텔링크는 1만6천원의 가입비를 폐지했고, KT M모바일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가격·서비스 경쟁에 가세했다. 미디어로그는 Y6 등 저가폰을 투입했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지난해 말 가입자 600만명,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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