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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5300억 규모 마닐라 지하철 사업 수주
현대로템, 5300억 규모 마닐라 지하철 사업 수주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6.01.2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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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지난 1996년 필리핀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22일 현대로템은 필리핀 현지 시행청인 ULC(Universal LRT Corporation Limited)사와 총 5,300억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내 퀘존 시티의 노스 에드사역에서 불라칸주에 위치한 산호세 델몬테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사업이다.

▲ 필리핀 MRT7 전동차 조감도. 사진제공: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이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 108량과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 시스템을 오는 2019년 하반기까지 제작 및 납품한다는 목표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필리핀 시장에서 따낸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해외에서 차량과 기전 시스템을 함께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년 전인 1996년에 마닐라 지하철 1호선 사업에 투입되는 경전철 28량을 수주하며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2004년과 2009년에 각각 마닐라 2호선용 전동차 72량과 철도청 디젤동차 18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특히, 특히 마닐라 2호선 전동차 72량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좋은 전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앞서 수행한 2호선 전동차에 대한 호평은 물론 서울 지하철 9호선 등 국내에서 수행한 턴키 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에서 수주한 첫 턴키 사업인 만큼 현지 건설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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